“폴란드, 분배감시 보장해야 北에 식량 지원”

폴란드 외무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과 관련, 북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만 식량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 관리는 이날 RFA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식량지원을 요청하면 유럽 연합의 입장과 북한의 식량 사정에 관한 자체적인 평가에 근거해 이를 결정하겠지만 북한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만 대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체코, 폴란드 등 각국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미국에 이어 폴란드도 분배 감시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체코 정부도 식량 지원에 관한 북한의 요청에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검토와 유럽연합 국가들과 조율을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많은 국가들이 북한에게 명확한 분배 감시를 지원 전제조건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여진다. 


방송은 이에 대해 “북한이 각국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만족할 만한 식량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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