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평안도 피해 속출…도로·통신선 단절”

북한에서 지난 2주일 동안 내린 폭우로 청천강 하구 부근 안주시 등 많은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앞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안주시를 지나는 청천강 범람으로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은 이날 유엔 관계자를 인용 “평안남북도의 (수해) 피해가 특히 심하다”면서 “청천강 하구의 안주시는 최고 깊이 2m의 물에 잠겼고, 도로를 통한 접근이 제한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주시의 통신선이 단절됐고 상수도도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수해로 이재민 4만 5948명이 발생했고 1만ha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1천ha의 곡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북한 정부가 파악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조선적십자사는 국가재난 대응반을 가동, 조사를 실시해 위생 식수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거처가 가장 필요하다고 유엔에 밝혔다.


이에 유엔은 피해 지역에 정수시설 2곳을 설치하고 현지 적십자 요원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수시설 운용과 이재민 구조, 대피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또 북한 정부가 이재민 구조를 지원하고 있고 피해 주민들에게 음식과 식수 트럭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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