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김정남 여권 발급 기록없다”

포르투갈 외교부는 1일 마카오에서 수년째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남(35)이 포르투갈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는 홍콩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김정남이 포르투갈 당국에서 발행한 여권을 갖고 있다는 아시아 신문의 보도내용은 근거가 없다”면서 김정남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3개의 이름으로 여권을 발행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정남이 가족과 함께 포르투갈령이었다가 지난 1999년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에서 3년동안 살고 있다면서, 김정남이 포르투갈 여권과 도미니카공화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마카오에서 40km 떨어진 홍콩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카오 당국자는 김정남이 마카오에서 산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중국 외교부는 답변을 거부했다.

김정남은 김정일 위원장과 배우 출신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가짜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돼 추방됐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