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한반도 대결 허무는 기점”

북한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고 있는 조선신보는 30일 “평화협정 협상은 조선반도(한반도) 대결구도를 허물고 북남공동선언에 유리한 국제 환경을 조성하는 기점이 될 수 있다”며 평화협정 논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이 신문은 `자주통일의 국제환경 조성’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미국과 진행해온 양자대화 경위와 유관국 요구까지 고려해 평화협정 체결 제안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나 남측에서 체제대결 세력이 정책 기조를 쥔 시점에서 조선으로서도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보복성전’을 언급한 지난 15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의 배경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북측은 특히 통일부, 국정원 등 대북관련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을 막고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던지려 하는 데 대해 엄중 경고를 하고 있다”며 “체제대결은 북남관계의 극한점이자 전쟁이라는 것이 조선의 관점이고, 평화냐 전쟁이냐, 통일이냐, 분열이냐를 묻는 국방위 대변인 성명은 남조선 당국의 명백한 대답을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또한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수역에서 벌어진 북한군의 포격을 언급하며 “조선반도를 가르는 군사분계선은 있지만 해상에는 정전협정 당사국이 합의한 경계선이 없어 무력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주장, 연례훈련을 내세운 북한의 포격이 평화협정 필요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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