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전환이 北의 주요관심사”

최근 북한에 다녀온 미국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의 스콧 스나이더 소장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북한의 주요 관심사”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스나이더 소장은 지난달 말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등을 만났다.


그는 “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간 공동의 이해 관계가 걸린 문제라고 북측이 말했다”며 “또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를 맞아 주인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근 국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원자바오 총리에게 한 얘기를 반복했다”며 “보즈워스 특사가 방북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봐서 다자회담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평양에 가 느낀 것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핵문제를 둘러싸고 커다란 인식차가 있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1순위 과제로 꼽고 있지만 북한은 비핵화에, 특히 초기 단계에서 비핵화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무역성 관리들이 미국의 대북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대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법령을 제정했다’고 말했다”며 “북한이 외국인 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금과 임금 등에서 각종 혜택을 줄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이후 7년만에 방북한 스나이더 소장은 최근 평양의 변화상에 대해 “`150일 전투’가 끝나서 그런지 상당히 깨끗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유경호텔도 외벽을 단장한 것을 볼 수 있었고 평양의 전력 사정도 과거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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