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자동차 평양에 ‘세계평화센터’ 준공

남측 평화자동차그룹이 북한 평양에서 1997년 공사를 시작했던 ’세계평화센터’ 신축 공사가 완료돼 내달 5일 준공식을 갖는다.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4천620㎡, 1천400평) 규모로 세워진 세계평화센터 준공식에는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남측에서 15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평화센터는 각종 회의실, 강의실, 연회장에 동시통역시설도 갖춰 남북의 기관이나 시민단체가 평양에서 교류행사를 열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남북 문화.학술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30일 말했다.

일종의 문화컨벤션센터인 세계평화센터에선 또 평양 시민을 위한 외국어, 컴퓨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평화자동차는 이 센터 맞은편에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통강호텔과 이 센터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남측 법인이 평양에 건물을 짓고 운영까지 맡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 센터 설립을 제의해 1997년 착공한 이후 이번에 완공할 때까지 김일성 주석 조문 파동,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센터를 통해 남북간 문화.종교.학술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평화센터 준공식 참관단은 4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북한의 고려항공 전세기 편으로 방북해 다음날 준공식에 참석하고 7일 귀환한다.

평화자동차그룹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계열로, 북한의 남포에서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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