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제硏 ‘조선향토대백과’ 특수자료 해제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가 지난 4월 발간한 ’조선향토대백과’가 특수자료에서 해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이 책은 당초 정부기관을 비롯해 연구소, 전문기관 등에만 한정 배포돼 제한된 사람만 볼 수 있었으나 이제 일반인도 자유롭게 구입, 열람할 수 있다.

평화문제연구소가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출판사와 공동작업 끝에 6년여만에 내놓은 ’조선향토대백과’는 사회과학원, 김일성종합대학, 외국문출판사, 국가자원식물연구소 등 20여 개 기관에서 1천여 명의 연인원이 참여해 원고를 집필했다.

원고지 2만여 매에 사진 및 삽화 2만여 컷, 지도 300여 점 등이 담겼다.

정부는 이 책이 지난 4월 발간될 당시 북한에서 모든 원고가 작성된 사실과 지명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고무.찬양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 사진에 이념적 내용이 담긴 점 등을 들어 특수자료로 분류했었다.

평화문제연구소는 이 책의 일반 판매에 들어가면서 내용 일부를 수정.보완했으며 각종 통계자료와 수치를 재점검해 정확성을 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10일 “이번 특수자료 해제조치로 ’조선향토대백과’는 북한지역정보의 총서로 북한연구 및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전 20권 500세트만 제작한 데다 1세트당 300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일반인이 직접 구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