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치 北지지 대가로 협력기금서 4억 지원”

북한이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한데 대한 보상 차원에서 남북협력기금에서 4억원이 북한에 지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17일 통일부에 대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 4억700만원이 지원된 적이 있다”면서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협력기금이 지원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양창석 통일부 사회문화교류본부장은 이에 대해 “강원도와 북측이 평창 유치를 북측이 지원하는 합의서를 채택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북한) 삼지연 빙상 경기시설을 짓는 데 대해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북한의 평창 유치 지지와 북한 빙상시설 지원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북한의 지지에 따른 보상이냐’는 김 의원의 지적에 “북한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부상조 차원에서 강원도가 북측과 그렇게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강원도는 작년 11월 북측과 `북한의 2014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지지 및 협력’에 합의하면서 이와 별도로 남북 동계스포츠 협력 차원에서 북한의 빙상시설 지원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올해 상반기 북한 삼지연 빙상장 개보수를 위해 협력기금에서 4억700만원을 지원받아 9억원 상당의 자재.장비를 북측에 제공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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