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햇빛발전소 건립 모금운동 ‘마무리’

북한 평양에 햇빛발전소를 지어주기 위한 시민모금 운동이 거의 마무리 돼 정부의 기자재 반출허가가 나면 곧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정여스님.범어사 주지)은 13일 오후 범어사에서 ‘평양햇빛발전소 건립 태양광 전지판 100㎾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태양광 전지판은 공사 단가 기준으로는 7억원 상당으로 경북 봉화에 공장을 둔 부산출신 기업인인 티앤쏠라의 김용균(46) 대표가 기증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모금운동에 동참해야 할지 솔직히 고민도 많이 하고 망설였다”며 “그러나 작으나마 민족화해에 기여할 수 있고 북한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기꺼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날 김 씨의 현물기증과 그동안 시민들의 성원으로 평양에 500㎾급 발전소를 건립하는데 드는 비용 45억원 모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평양 락랑구역내 어린이영양공장에 건립하려는 500㎾급 햇빛발전소는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 단체 상임대표인 정여스님 등 지도부는 지난 3월과 8월 평양을 방문해 햇빛발전소 건립 장소를 답사하고 북측과 구체적인 설치 위치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마쳤다.


평양 햇빛발전소는 당초 6.15 공동선언 발표일인 6월15일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등과 관련 북측의 방북연기 요청과 최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시민의 따뜻한 동포애로 한푼 두푼 모인 성금이 목표치에 육박하고 있다”며 “정부의 기자재 반출허가가 나면 당장이라도 평양에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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