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당닭공장 등 2∼3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평양에서는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체육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제8차 만경대상 시(市)급 기관 일꾼 체육경기대회(3.22∼4.12)가 진행되고 있는 평양체육관과 5월1일경기장은 연일 많은 사람으로 흥성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회는 밧줄 당기기, 태권도, 집단달리기, 농구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또 봄철을 맞아 모란봉기슭과 릉라도, 양각도 등 평양시내 야외 경기장에서는 단체 체육행사와 대항경기 등이 열리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하루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배구, 탁구, 장기, 윷놀이 등을 즐기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수많은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이란전도 열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