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외국 대표단 발길 이어져

평양에 최근 외국 손님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행사는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

북한이 199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봄철 국제상품전람회는 최대의 상품전시회로 올해는 15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평양시 서성구역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람회에는 철강제품과 전기 및 전자제품, 공작기계, 석유화학제품, 의약품, 농약 및 화학비료, 식료품 등이 출품되며 무역상담회도 갖는데 중국, 시리아, 태국,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체코,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대만 등 10여개 국 200여개 회사가 참가했다.

또 고(故) 최홍희씨가 만들고 장 웅 북한 IOC 위원이 총재를 맡고 있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창설 40주년 행사가 평양에서 열리는데 이를 위해 해외 각 지역 태권도대표단이 16일 방북했다.

이 행사는 태권도시범, 공동훈련, 태권도 유적지 참관, 평양시내 참관, 백두산 방문 등으로 짜여 있다.

특히 남한 인사의 방북이 눈길을 끈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참관단이 평양상품점람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ITF 산하의 남한태권도협회 대표단(단장 최계호 부회장)이 행사 참석차 방북했다.

이와 함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16일 방북했다.

한 총재 방북에는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한선 서울적십자병원 원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갈원일 제약협회 상무, 김세철 대한병원협회 경영위원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등 40여명이 동행했다.

한 총재는 방북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장재언 북한적십자회 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해외 각국 대표단의 평양 방문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하루 동안에만도 우간다 군사대표단, 나이지리아 정부대표단, 터키 노동당 대표단이 각각 방북했다.

이에 앞서 마오저뚱(毛澤東)의 장남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마오안잉(毛岸英)의 가족.친척방문단과 첸유안 중국개발은행(CDB) 은행장, 마슈훙(馬秀紅) 상무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정부 경제무역대표단, 신화통신사 대표단 등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다녀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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