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옥류약수 위염·간염 치료에 효과”

“병 치료를 위해 옥류약수를 찾는 사람들도 많지만 건강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건강을 유지하고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7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북한의 옥류관 부근에서 샘 솟는 옥류약수는 물맛이 좋을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각종 성분이 들어 있어 ’무병장수의 음료’로 통한다.

1980년대 말 발견된 이 약수에는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성분은 물론 철, 염소, 유산, 수소탄산이온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최명운(53) 옥류약수봉사소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기간(발견 후 20년간)은 약수의 치료효능을 완전히 검증해 주는 기간이기도 했다”며 “약수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만성위염과 위.십이지장궤양, 만성간염, 경한 당뇨병, 철부족성 빈혈 등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옥류약수의 약효가 알려지면서 이용객들도 계절에 관계없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데, 아침과 저녁에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낮에는 가정주부와 노인, 아이들이 약수터를 찾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봉사소에서 10여년간 일하고 있다는 홍애순(44) 판매원은 “봄과 가을에는 여름철의 절반 정도, 겨울에는 그 아래로 내려가곤 했는데 요즘은 그 차이가 없어졌다”며 “사시장철 아침 6시부터 봉사를 시작해 저녁 8시까지 정말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했다.

평양시내 뿐 아니라 수십리 떨어진 지방에서도 옥류약수를 구입하러 찾는 주민들이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옥류약수 ’단골손님’이라는 천영순(47)씨는 “옥류약수는 요리하는 데도 좋은데, 밥물을 잡으면 밥에 기름기가 돌며, 김치를 담그는 데 쓰면 김치가 쩡한(시원한) 맛을 낸다”며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가 약수를 대단히 좋아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