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아파트 건설 현장서 대형사고 발생說

북한이 내년 강성대국 진입과 김일성 100회 생일에 맞춰 대규모 토목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자금과 물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북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당국은 ‘강성대국 진입’ 선전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 하에 평양시 아파트와 유경호텔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물자확보를 위한 증산 경쟁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105층 높이의 유경호텔은 현재 자재난으로 인해 외벽 유리만 부착한 상태에서 임시방편으로 20층까지 내부공사를 진행한 후 부분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함남의 불길’이라는 노력동원 운동을 전개하면서 희천발전소, 2·8비날론, 단천 마그네사이트 등 기간산업 부문의 증산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해외 공관원 및 상사원 등을 대상으로 물자·자금 상납을 종용하는 가운데 인민보안부와 국가안전보위부는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재산을 압수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고 한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평양시 토목공사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대학생들을 강제 동원시키고 있으며, 행사용 물자조달에 필요한 자금줄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모가 건설 골재를 당국에 상납한 ‘있는 집 학생’의 경우 노동을 면제해 주고 집에서 쉬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 각종 동원 토목 공사에 동원된 대학생들의 사망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공기단축을 위한 ‘속도전식’ 작업행태와 안전조치가 미흡한 작업환경에서 육체노동에 익숙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사망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평양시에는 ‘수백명 사망설(設)’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국인들이 각종 건설 사업에서 수백명이 공사장 내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문을 듣고 전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이러한 소문을 들을 정도면 상당히 큰 사고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속도전식 공사가 부실공사로 이어져 붕괴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만수대지구 3천세대 아파트 골조공사를 3~4개월만에 완료해 주민들 사이에서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부실한 아파트를 배정받게 될 주민들이 입주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강성대국 진입을 앞두고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4월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2012년 김일성 생일(4.15)에 평양에서 ‘국제친선 모임’을 개최하고, ‘통일지지 세계대회’ 및 ‘주체사상 세계대회’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체사상 세계대회’ 개최를 위해 외국의 영향력이 있는 인물(장관급 이상)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국제친선 모임’에 참가하는 예술인·단체의 수준 제고를 위해 각 국가별로 책임자를 임명하고, 해외 단체들은 방북 희망자 모집에 착수했다.


또한 김 부자에 대한 명예칭호 부여와 함께 선물상납 운동을 전개하면서 우상화 문학 창작과 전시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일 70회 생일(2.16) 행사도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12년 4월 이른바 ‘백두밀영'(김정일 출생지 주장)에서 ‘김정일 찬양 국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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