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아직 핸드폰 끼리 통화 안돼”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은 9일 최근 북한에서 이동통신서비스가 개통됐지만 핸드폰과 일반전화사이의 통신은 가능하나 핸드폰과 핸드폰사이의 통신은 불가능하다고 소식지 ‘열린북한통신 2호’를 통해 보도했다.

소식지는 북한의 이동통신상황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있다”며 “지방 유선 전화로 평양 핸드폰 전화는 가능하지만 평양의 핸드폰으로 지방의 유선 전화로 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평양시내에서도 핸드폰과 일반전화사이의 통신은 가능하나 핸드폰과 핸드폰사이의 통신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통화가 불안전한 이유는 “도청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과 관련 있는 것”이라며 “북한은 핸드폰 관련 도청 시스템이 부분적으로만 갖추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소식지는 “이집트의 오라스콤이 마케팅 차원에서 10만 명의 가입자에게 단말기 무료 제공을 했으나 북한 정부는 무료제공한 단말기를 간부들과 무역성을 비롯한 기관들의 일꾼들에게 200달러를 받고 팔았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정부가 처음에는 일반 주민들에게 360유로(470$)에 팔았다가 잘 팔리지 않자 180유로(235$)로 팔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북한 정부가 공짜 핸드폰을 비싸게 팔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지는 “이처럼 핸드폰이 기형적이고 불편하고 비싸기 때문에 현재 무역일꾼들과 개인장사꾼들을 포함한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오라스콤 핸드폰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집트 오라스콤사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고, 오라스콤은 향후 3년간 북한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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