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수해복구에 “선차적 힘”

평양시가 남북정상회담을 한달 남짓 앞두고 수해 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전했다.

신문은 “평양시 서성구역과 보통강구역, 평천구역의 일부 주민지구(주택가)가 침수되고 교통과 상.하.오수망이 마비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며 평양의 수해 및 복구 상황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통강변에 있는 서성구역 남교동에서는 10~11일 집중호우로 강물이 범람, 4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500세대가 80㎝의 물에 침수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대부분 이 지역 주민인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 노동자 1천여 명은 우선 1㎞ 구간의 보통강 둑에 2m 높이의 방파제를 쌓았고 평양시와 서성구역의 책임자들이 나와 “있을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대피한 주민에게 식사와 생활필수품을 제공하고 피해가 특히 심했던 세대에는 식량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중앙위생방역소에서는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각 세대에 소독약, 방수제를 지급하는 것과 함께 급수차를 동원해 식수를 공급했다.

또 19일에는 대동강 릉라도유원지의 반월도구역에 2만1천700여명의 공무원이 동원돼 토사를 퍼내고 도로와 가로수 정비에 나섰다.

이 지역은 집중호우와 함께 서해 만조가 겹쳐 3만㎥가 넘는 토사가 쌓이고 1천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수해 복구에 나선 상업성 김정철(49) 국장은 “(평양에서) 최단기간 피해를 가시기 위한 국가적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도 평양에서 침수됐던 주택에 대한 보수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재민의 생활을 안착시키는 데 국가적 투자가 늘어나고, 선차적 힘이 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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