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수교회 준공식 8월 개최

남북한 기독교계가 합작해 짓고 있는 평양 봉수교회 준공식이 오는 8월 열리게 됐다.

북한에 40억원을 지원해 봉수교회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통합. 총회장 이광선 목사)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 위원장 강영섭) 대표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평양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봉수교회 재건축을 7월 말께까지 마치고 8월중 준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측 대표단은 또 9-10월 봉수교회 내에서 남북한 기독교인 수백여 명이 참가하는 ‘평양대부흥 100주년 공동기도회’도 함께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봉수교회 재건축을 계기로 남북 기독교인들 간의 교류와 북한 내 선교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교회 건축을 논의한다는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예장통합측 대표인 김용덕 장로는 회담을 마친 후 “실무회담은 남북 교회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조만간 평양지역 기독교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예배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도 “봉수교회 교인들이 교회가 완공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공사가 늦어지는 감은 있지만 준공식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수교회 재건축 사업은 2005년 11월 착공돼 작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북핵실험 여파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왔다. 준공식 일정이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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