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봉수교회 준공식 연기

남측의 지원으로 재건축된 평양 봉수교회 준공식이 북한 핵실험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21일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관계자는 “25-27일 148명의 참관단을 구성해 방북하려 했으나 북핵 문제가 터져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방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선교회 측은 지난 16일 통일부에 고려항공 전세기를 이용한 직항로 방북을 신청했었다.

교회 관계자는 “통일부와 협의하고 자체적으로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정부로부터 별도의 지침이나 제한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이 방북 인사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고려항공까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조만간 상량식을 해야 성탄절 첫 예배 일정도 맞출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봉수교회 상량식은 8월2일 열리기로 했으나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연기 요청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북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라고 밝혔지만 7월 미사일 시험발사와 집중호우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참관단도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신경외과.호흡기병동 준공식을 위해 25-28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내달 10일 이후로 방북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고려항공 직항로를 이용한 민간의 대규모 방북은 6월21일 굿네이버스의 남포 사료공장 준공식 참관(144명)과 8월28일 ㈜대동두하나의 남포 강서청산수 공장 참관(51명) 이후 성사되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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