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평양 봄철국제상품전람회가 11일 3대혁명전시관 새기술혁신관에서 개막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전람회에는 중국,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등 각국의 200여 개 회사와 단체들이 참가했으며 금속, 기계, 전력, 화학, 경공업, 전자, 농업, 보건 등 여러 부문의 설비자재와 제품 1만 5천700여 종, 6만 5천700여 점이 출품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오룡철 무역성 부상은 이번 전람회가 “대외무역을 발전시키고 경제 건설에 이바지하며 여러 나라와 지역들 사이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오수용 내각 부총리, 리학권 북한 상업회의소장과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중국 국제상회 대표단을 비롯한 각국과 지역의 대표단 대표, 북한 주재 각국 외교대표,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북한 최대의 상품전인 평양국제상품전람회의 봄철 전람회는 1998년 시작됐으며 2005년부터는 가을철 전람회도 열리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