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복구는 침수지역 물빼기부터

내달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북한 평양에선 이번 수해의 본격 복구에 앞서 한때 2m 깊이까지 잠겼던 침수지역의 물을 빼내는 데 우선 주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평양시민들이 큰물(홍수)과 고인물(침수)의 피해를 가시기(없애기) 위한 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범람한 보통강 인근 보통강구역에서는 빗물펌프장에 전력을 우선 공급해 물을 빼내고 있으며, 물을 퍼낸 후에는 쌓인 진흙과 쓰러진 나무를 처리하고 있다.

평양시 변두리 지역의 협동농장에서도 고인 물을 빼내고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는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통신은 “시 농촌경리위원회 일꾼들은 강남군과 락랑구역, 순안구역 등 물에 잠긴 시 주변의 협동농장에 대한 물빼기 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며 “물에 잠기거나 비바람에 넘어진 벼와 콩, 강냉이(옥수수)들을 세우고 남새(채소) 씨붙임을 다시 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평양시내의 각 공장에서도 물이 빠지면서 무너진 담 등을 다시 쌓는 등 가동 정상화 준비에 나섰다.

통신은 “4천500㎡의 생산건물이 침수돼 600여대의 편직바늘 설비와 변압기가 물에 잠겼던 평양편직바늘공장과 평양어린이편직공장을 비롯한 시 안의 여러 공장에서는 큰 물로 무너진 벽체를 다시 쌓고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시는 대동강과 보통강 둔치의 휴식시설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반월도 등 수해지역에 복구인력을 투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안의 일꾼과 근로자의 헌신적 투쟁에 의해 큰물 피해는 점차 가셔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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