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모란봉기슭에 길이 34m 전광판 설치

북한은 최근 평양 칠성문거리 모란봉 기슭에 높이 8m, 길이 34m에 달하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7일 보도했다.

대형 전광판은 평양탄광기계공장 노동자들이 제작, 설치한 것으로 “전광판 제작을 위한 자재보장사업은 물론 기초파기와 기둥 콘크리트 치기, 철구조물 공사도 담당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이 공장 일꾼들은 “기중기 없이는 할 수 없다던 전광판 구조물 설치작업을 대담하게 새로운 방법으로 해낼 수 있었던 것은 공장 노동자들이 수도의 거리마다 조선인민의 지향과 신념이 반영된 직관물(直觀物)을 설치하는 의의를 똑똑히 인식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평양시 공장.기업소들이 해방 60돌, 노동당 창건 60돌에 즈음해 개건(改建) 현대화된 평양의 풍치에 어울리게 대형벽화, 대형전광판 등을 새롭게 개조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평양시 남구주택건설사업소 노동자들은 천리마거리 고층 살림집의 옥상에 김일성화(花).김정일화를 담은 대형벽화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 벽화는 높이 8m, 길이 15m로 제작됐는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40여일 동안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작업을 진행해 용접, 축조, 미장, 모자이크 형상작업을 마감 지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노동당 창건 60돌을 맞아 평양시 직관선전국 주도로 평양대극장, 평양체육관, 평양제1백화점 등 3곳에 대형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의 화면 크기는 가로 3.84m, 세로 2.88m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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