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모란봉극장 어떤 곳

미국의 뉴욕필하모닉 교향악단이 27일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할 예정인 평양 모란봉극장은 북한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장으로 광복 직후인 1946년 건립됐다.

1948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참석한 남북조선 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남북협상회의)가 열렸으며 같은 해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가 개최돼 고(故) 김일성 주석이 북한의 국가수반으로 추대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6.25 전쟁 당시 파괴돼 1954년 현재 모습으로 재건됐다.

모란봉구역의 모란봉 기슭에 자리한 이 극장은 연건축 면적 7천120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관람 홀은 700여 석을 갖췄다.

1946년 창단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전용 극장으로, 이 악단의 정기 연주회와 ‘설명절 경축 음악회’ 등이 열리며 때로 ‘인민예술가 장룡식 창작음악회’와 같은 개인 공연도 갖는다.

2006년에는 ‘모차르트 생일 250돌 기념 음악회’가 열려 모차르트의 작품들인 관현악 가극 ‘휘가로의 결혼’ 중에서 서곡, 피아노 협주곡 23번, 교향곡 ‘제39번’ 전악장 등이 연주되기도 했다.

2004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세계적 수준으로 단장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2005년 11월까지 “건물 내부와 무대, 조명 장치는 물론 건물 외부까지 모두 현대화”하고 최신 음향 설비를 갖추는 등 리모델링했다.

김 위원장은 2005년 9월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군인 건설자들의 투쟁에 의해 훌륭한 문화전당이 마련됐다”고 격려했으며, 2006년 5월 열린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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