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고려호텔 앞 식당가 `현대화’

남쪽의 방문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평양 고려호텔 앞길의 ’고급’ 식당가’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7일 “평양의 창광 음식점거리의 면모가 일신된다”며 “평양 역전과 잇닿아 있는 창광 음식점거리는 시내에서도 손꼽히는 식당봉사지구의 하나로 현재 거리에 있는 음식점들의 개건보수 공사가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창광거리는 평양 역전에서 시작해 고려호텔을 거쳐 노동당 청사로 이어지는 거리로, 다양한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평양을 대표하는 고급음식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북한 전통의 ’민족요리’ 전문점뿐 아니라 중국요리, 서양요리 등 다양한 음식점이 이 곳에서 영업중이며, 청량음료를 제공하는 음식점도 있다.

조선신보는 “개건보수 공사는 종래의 건물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 음식점의 공간을 보다 합리적으로 형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건물을 고급 건재로 단장하여 품위있게 꾸리게 된다”고 전했다.

건물 외벽에 일반 타일과 금속 타일, 돌외장재 등을 붙여 외관을 품격있는 모습으로 바꾸고 간판도 교체해 전광판과 네온사인을 설치함으로써 밤에 화려한 조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식당 내부 주방에 최신설비를 갖추고 급수망과 난방시설도 개조할 계획이다.

식당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보도의 피치포장을 드러내고 화강석으로 교체하는 등 식당 주변도 새로 단장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창광봉사관리국에서 담당한 이러한 창광거리 개보수공사는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는 오는 9월9일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