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일본의 교도통신이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서 공동 개최한 ‘평양 고구려고분벽화사진전시회’가 한달간의 전시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폐막했다.
이 전시회에는 북한지역의 대표적 고구려 고분인 안악3호분을 비롯해 덕흥리 고분, 쌍영총, 호남리 사신총, 강서대묘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군의 벽화 사진 121장이 소개돼 평양시민들에게 큰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 사진 패널은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박물관에 영구 전시되며,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 하루평균 1천명가량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전했다.
전시회 개막 때 북한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들은 전시회 소식을 일제히 소개하며 큰 관심을 표했으며 특히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열린 이번 전시회가 “조선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