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겨울채비…스티로폼 보온재 보급

에너지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서 겨울을 앞두고 스티로폼과 시멘트를 섞어 만든 새 보온재를 보급하는 등 ’에너지 이중고’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1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평양 중앙열망사업소가 10~11월 ’겨울나기 준비기간’을 맞아 스티로폼과 시멘트를 섞어만든 ’발포수지 보온재’를 개발했으며 이를 시내 각 가정과 기관, 업체에 보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온재는 기존 콘크리트 보온재에 비해 만들기도 쉽고 시멘트 함량을 절반 가량 줄여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보온 효과는 높여준다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보온재를 착상한 림준훈(46) 중앙열망사업소 부기사장은 “발포수지는 가정들에서 사용하고 나오는 것들이면 충분하다”며 “새 보온재가 도입되면 보온률이 훨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중앙열망사업소는 새로 개발한 보온재를 시내 각 지역 난방사업소에 도입하도록 했으며, 실무 직원들이 가정과 기관, 업체에 나가 기술 규정대로 보온재를 설치하게 된다.

한편으로 북한은 지난달부터 언론을 통해 석탄 증산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서는 등 올겨울에도 에너지 부족에 따른 난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29일과 21일 각각 ’공업의 식량인 석탄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리자’, ’선행부문을 지켜선 자각 안고 겨울철 석탄생산 준비에 박차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주요 탄광지대의 대책 등을 소개했다.

신문은 “겨울철이 하루하루 다가온다”며 “겨울철 주민용 땔감 보장을 위해서도 석탄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력수요를 원만히 보장하자고 해도 그렇고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 정상화에 필요한 연료문제를 풀자고 하여도 석탄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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