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거리·주택 꽃 단장중

북한 평양에서 거리와 공원마다 꽃이 활짝 핀 화단이 들어서 볼거리를 주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30일 평양시 화초생산사업소에서 50종 90만 송이의 꽃을 키워 시내 거리와 공원, 유원지 곳곳에 옮겨 심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업소 원예사들은 무더운 여름철 야외꽃밭에 씨를 뿌려 봉선화와 나팔꽃, 백일홍 등의 꽃 모를 조성해 공원과 유원지로 내간다.

이들 원예사는 정해진 분양 일정에 맞춰 꽃을 가장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 온도와 습도, 빛과 영양 조건 등을 꽃의 품종별로 조절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평양 시민들도 도로 주변과 주택 창가마다 꽃을 내다 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창광거리, 천리마거리, 붉은거리, 통일거리 등에서 꽃을 가꾸는 주민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며 ’꽃집 할아버지’로 불린다는 김택수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평양시 동성동 집에서 10여 종 40여 그루에 달하는 화초를 키운다는 김씨는 “꽃은 생활의 향기”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모란봉구역 개선동에서 사는 김명희(여)씨도 집에서 흰접란, 바위선인장, 군자란 등 20여 가지의 꽃을 키우고 있어 “도시의 풍치가 한껏 살아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