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가로수, 볏짚옷 입고 월동준비

평양시내의 가로수들이 볏짚에 싸여 월동준비를 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8일 “평양의 능라도 유원지에서 나무들과 관목의 겨울나기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리소에서는 갓 심은 나무의 복토와 버팀대 세우기작업을 끝내고 현재는 어린나무와 생활력이 약한 나무마다 볏짚 보온을 하고 바람이 센 장소의 나무에 버팀대를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자칫 나무들이 얼어 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동강을 끼고 있는 능라도 지역에서는 강바람이 강해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

김창수 유원지 지배인은 “이곳 일꾼과 주변 주민의 노력으로 여름철에 푸른 숲으로 뒤덮이는 유원지의 많은 나무들의 겨울나기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리소에서는 늦가을에 들어서면서 수종별 추위에 견디는 정도를 분석하고 대책을 세웠다”고 말했다.

가로수의 월동준비를 위해 유원지 관리소의 기사들은 일반 직원들에게 나무의 생태적 특성과 추위에 대한 적응 정도를 강습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종업원들은 일정계획에 따라 경쟁적으로 맡은 과업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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