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 건립 추진

국내 중고 의료기기를 수리해 북한 의료기관에 전달하기 위한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가 연내 건립될 전망이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은 12일 “지난달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접촉을 통해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면서 “연말 완공을 목표로 예산확보 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우선 5월까지 국내 의료기기를 수집할 의료기기 지원센터(가칭)를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세운다”면서 “조만간 북측과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실무접촉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가 들어설 부지와 규모, 운영주체 등은 향후 실무접촉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대지 1천평, 연건평 300평규모의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지은 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으로부터 중고 의료기기를 지원받아 이를 수리해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에 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측은 이미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과 협의를 마쳤고 대학병원들과 협력협약까지 체결했다.

또 전국의 1천500여개 종합병원들과 중고 의료기기 대북지원을 위한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북한은 수년전까지는 중고 의료기기 지원을 꺼려 했으나 최근에는 많은 물량을 보내줄 것을 원하고 있으며 평양의료기기종합센터 건립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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