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군밤·군고구마의 계절”

겨울철 평양 거리의 ’명물’로 등장한 군밤.군고구마 판매대가 올해도 손님들의 발길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요즘 평양시안의 곳곳에 전개된 수백 개나 되는 군밤.군고구마 매대들에서 시민들에 대한 봉사가 한창”이라며 “아담하면서도 산뜻하게 꾸려진 매대들에서 짙게 풍기는 군밤, 군고구마 냄새에 길가던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절로 걸음을 멈추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는 승호구역, 력포구역 등 인근 밭에서 재배한 고구마와 밤으로 매년 초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거리 곳곳에 200여 개의 군밤.군고구마 판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들 판매대의 한해 평균 판매량은 고구마 350t, 밤 15t 가량이며 중구역에 있는 ’인기’ 판매대에서는 하루에 고구마 350봉지, 밤 300봉지씩 팔리기도 한다.

판매대 담당자인 김순애 판매원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해마다 가을이 오면 평양에는 농촌에서나 느낄 수 있는 유다른 정서가 펼쳐진다”며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수도의 거리에 군밤, 군고구마 냄새가 풍기게 하고 시민들이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수도의 가을 풍경이라고 말씀하신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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