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전문술집 처음 등장”

올해 들어 평양시에 술과 안주만 판매하는 전문술집들이 처음 등장해 애주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 고려호텔과 연결되는 중구역의 창광음식점거리에 `봄빛술집’, `금강술집’ 2곳이 문을 열었고, 서성구역의 유명한 대중식당 `연못관’은 최근 전문술집으로 업종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런 전문술집에서는 `메기샤브샤브’, `돼지고기 전골’ 같은 술안주가 제공되는데 “이런 유형의 전문술집들이 생기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종전에 북한에서는 국수나 단고기(개고기) 등 음식을 판매하면서 술을 곁들여 서비스하는 식당이 일반적이었다.


평양의 경우 대동강맥주공장에서 만든 생맥주를 판매하는 파란색 간판의 `대동강맥주집’ 200여 곳이 영업을 해왔다.


새로 문을 연 술집은 소주 등 일반술을 요리와 함께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식당형 술집’으로 추정된다.


`봄빛술집’을 찾은 평양종합인쇄공장 노동자 조성룡(32)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전에는 퇴근길이면 대동강맥주집들을 찾곤 했으나 이 술집이 생긴 후로는 여기에 들린다”면서 “여기서 친구들과 한잔 들며 피로를 풀곤 한다”고 말했다.


술집 종업원인 문향숙(27)씨는 “술집이 생기니까 저녁 시간에도 거리에 사람들의 모습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들 전문술집은 모두 평양시 인민봉사총국에서 운영한다고 조선신보는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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