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작년 12월 AI 유행..인간감염”

북한 평양시내에서 작년 12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행해 여성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 농촌지역에서도 작년 9월께부터 AI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심각한 사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AI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정부와 각 기관에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김 위원장이 이달 중국 방문때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작년 말 ▲만경대구역 팔골동 ▲대성구역 룡남산 주변 ▲광복거리 등 3곳의 닭이 AI에 감염됐다.

군이 출동해 닭 살처분과 소독을 실시했다. 당시 적어도 여성 1명이 감염돼 평양시내 적십자 병원에 입원했다. 닭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의 변형으로 인한 인간대 인간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몇명이나 감염됐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달 10일부터 9일간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北京)시내에 있는 간부용 ‘인민해방군 301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는 정보가 있으며 AI감염검사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북한 농촌지역에서도 작년 가을께부터 AI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안당국에 따르면 조총련 산하 조선인과학기술협회 간부가 작년 9월 서류가방 10개분의 AI 치료제 타미플루를 북한으로 가져갔다.

NGO단체인 북한민중구출긴급행동네트워크(RENK) 관계자도 “우리도 같은 정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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