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남북 인삼 합영회사 설립

충남 금산 인삼업자들이 설립한 통일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대표 이경훈)은 지난 3월 북한 평양에서 광명성총회사와 인삼 생산.가공 합영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영회사 명칭은 ‘평양통일고려인삼’으로, 평양에 사무실을 두고 영농조합법인과 광명성총회사에서 각 3명씩 총 6명이 경영관리기구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영농조합법인은 내달 통일부와 북한 내각 승인을 거쳐 평양 만경대구역에 공장을 기공하고 올해 말까지 첫 제품을 내놓을 계획으로, 우선 황해북도 봉산 개성-평양 고속도로 인근에 인삼밭 150만평을 확보했다.

양측은 역할을 분담해 광명성총회사는 토지와 노동력 등을, 영농조합법인은 인삼재배 종자와 부자재, 가공 설비 등을 각각 제공하게 된다.

영농조합법인은 평양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홍콩, 중국 등에 직접 수출하고 반가공 제품은 금산 조합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이 예상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평양공장을 준공하면 올해 말까지는 첫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원은 평양통일고려인삼이 맡되 판매원으로 남측 대기업들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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