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남북협력 장애인복지관 개관

북한 최초의 자립형 장애인복지관인 ’보통강 종합편의’가 평양 보통강구역에 들어섰다고 대북 지원단체인 등대복지회(대표 권오덕)가 16일 밝혔다.

등대복지회는 지난해 2월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와 사업 합의서를 체결하고 남북 공동으로 복지관을 건립했다며 이곳은 미용실, 신발수리점, 양장점, 목욕탕 등 장애우의 복지와 자활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 단체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9명은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초청으로 지난 5~12일 방북해 복지관을 둘러본 뒤 장애노인복지회관 건립과 특수학교 지원, 남북 장애인 체육교류, 특수언어교류 등을 논의했다.

등대복지회에 따르면 방북 기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김영철 부위원장은 “장애인의 사회적 활동을 돕는 방향으로 장애 방지와 사회인식 계몽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남북의) 장애인 사업이 단순 물자지원보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환경조성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등대복지회 측에 연내 금강산에서 남북한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회합할 것을 제안하는 동시에 북한 전역의 장애시설과 요양소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대복지회는 올해부터 북한의 농아학교 8곳과 맹아학교 3곳을 지원하고 평양 대동강구역 문흥동에 ’장애노인 복지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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