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거창 사과나무 심는다

경남 거창군은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경통협)와 함께 벌이는 대북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평양시내 한 협동농장에 1ha 규모에 거창 사과나무를 심어 키낮은 과원을 조성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검토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내달 실무 담당자가 평양에서 기초조사를 벌인 뒤 나무심기에 알맞은 오는 4월 초순께 강은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일행이 평양에서 식수할 예정이다.

거창군 등은 과원 전면 토양개량, 배수시설(유공관 매설), 지주설치 등 사업을 벌이고 완성수형의 70% 정도인 우량묘목을 심기로 해 2년차부터 바로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확한 사과는 평양 일대 북한 주민들과 북한을 여행하거나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판매될 예정이어서 명품 거창사과가 북한에서도 맛을 자랑할 것으로 거창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앞서 거창군과 거창원협은 지난해 12월 평양을 방문해 과원조성 개요를 협의하고 토양시료 채취와 기상자료 수집 등 1차 여건조사를 실시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평양시내 거창사과 과원조성은 거창군의 우수한 사과재배 기술을 민족 상생의 수단으로 삼고 우리 농업이 활로를 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통일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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