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주택 10만호 건설, 자재 없어 진행 못해”

북한 당국이 평양시에 주택 10만호 건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으나 자재 부족으로 현재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는 등 150일 전투가 곳곳에서 삐걱거리고 있다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가 소식지 ‘NK IN&OUT’를 통해 20일 밝혔다.

소식지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각 기업 연합소에서도 150일 전투 기간에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높인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성공한 기업소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평양 시내 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천발전소를 집중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기업소 일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도 희천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가를 독려하고 있으나 작업 기간이 길어 지원자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지원자를 확보하기 위해 관계당국에서 참가자들에 한해 집을 새로 준다는 등 각종 특혜를 내걸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평양 시내 거주자 중 무직, 건달자 등을 대상으로 희천발전소 건설 사업 참가를 독려하고 있고,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지방으로 추방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통은 “북한에서 마약의 대부분은 국가에서 생산하고, 연락소 사람들이 해외에서 공작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에 대해 평양 시민의 70% 정도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양 주민의 90% 이상이 ‘허리병’, ‘위병’, ‘신경병’, ‘피로회복’ 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마약을 찾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약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용한다”며 “북한에서의 마약은 맨 처음 함흥에서 시작하였으나 이후 확대되어 평성, 순천 등지에서도 마약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마약은) 질이 형편없으며 부작용이 많다”면서 “부작용으로는 두드러기가 나거나 이빨이 빠지거나 심한 경우 폐에 구멍이 뚫리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소식통은 “평양시에서는 7월 초중 순에 여성들이 바지를 입고 다녀도 된다는 내적 지시가 있었다”며 “실제 7월 12일 평양소재 낙원역 지철(지하철) 입구에서 여맹규찰대원이 있었으나 바지단속을 하지 안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작년부터 여성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도 허용되었다”며 “(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려면 면허증 검사를 하고 지금은 여성들에게도 면허증을 끊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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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