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군밤·군고구마 매점 일제히 문열어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평양의 군밤·군고구마 매점이 지난 17일부터 일제히 영업에 들어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평양발 기사에서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80주년을 맞는 10월17일부터 평양의 모든 군밤·군고구마 판매대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며 “평양의 거리에는 날마다 구수한 군밤·군고구마 향기가 풍겨 시민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평양시 인민위원회에서 최근 군밤·군고구마 매점의 정상운영을 위해 사회급양관리국 산하 식당 책임자와 각 구역 관계부문 일꾼들을 대상으로 동대원구역 청년거리 군밤·군고구마 매점에서 시범단위 참관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여기에서는 밤과 고구마 구이로(爐) 제작과 굽기에서 불 및 습도조절, 봉지당 군밤·군고구마 정량, 규격 등에 대한 실물 보여주기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현재 평양의 100여 개 시(市)급양망 봉사매대들과 수백 개에 달하는 상업망, 평양시 인민봉사지도국 매대들에서 군밤·군고구마 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대에서는 군밤.군고구마와 함께 온차(따뜻한 차)와 우유 등도 함께 곁들여 봉사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쌀쌀한 가을날씨에 군밤·군고구마 매대 앞에서 후후 입김을 날리며 노란 속살이 툭툭 터져나온 따끈따끈한 군밤과 군고구마를 먹는 사람들의 모습은 평양의 특색있는 가을풍경의 하나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TV도 지난 22일 “요즘 평양의 거리거리에 넘쳐나는 구수한 군밤·군고구마 향기는 수도의 가을풍경을 더욱 이채롭게 해주고 있다”며 “시안의 그 어디에나 다 그러하지만 모란봉 일대의 전우동과 우량동에 자리잡은 군밤·군고구마 매대들은 많은 사람들로 흥성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매점은 10월부터 내년 4월 중순까지 영업을 하는 데 약 350t의 고구마와 15t의 밤이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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