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강동군은 `염소마을’

평양시 중심에서 한참 벗어난 외곽 지역인 강동군이 평양시 염소 제품 공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구빈, 린산, 송석, 태잠, 문화 5개 염소 전문 협동농장이 위치한 강동군은 평양시 상점에 염소 젖과 고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통신은 “지금 평양시 20여 개의 염소 케피르(젖 제품) 봉사소와 분점, 그리고 식료상점에서는 이 5개의 축산전문협동농장의 덕으로 시민들에게 케피르(염소젖 발효유)와 염소불고기, 여러 가지 ‘젖가공품’(유가공품)을 정상적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8천200여 정보의 초지에서 자라는 1만여 마리의 염소는 ‘우량품종’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농가당 3-5마리 정도의 염소를 기르고 있는 셈이다.

규모가 큰 구빈협동농장의 경우 3천500여 정보의 초지를 조성, 약 2천 마리의 염소를 방목하고 있다.

이들 농장에는 사료 생산시설을 비롯해 현대적 젖가공(유가공)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많은 아사자를 낼 정도로 극심한 식량난을 경험한 북한에서는 1990년대 말 이후 축산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의 일환으로 강동군에도 대단위 염소 전문축산단지가 조성됐다.

북한에는 수십 개의 축산전문 협동농장과 100개가 훨씬 넘는 염소목장이 조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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