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민, 南지원 염소젖 가공품 먹는다

북한의 평양시민들이 남측 민간단체가 지원한 염소에서 짜낸 젖을 이용한 유가공품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18일 “평양시에서는 산이 많은 강동군 구빈리를 비롯한 여러 협동농장을 축산전문농장으로 만들고 풀판(목초지) 조성부터 염소 기르는 문제까지 필요한 대책을 세웠다”며 “강동군의 축산전문협동농장에서는 몇 년전부터 염소 젖가공품이 정상적으로 생산되게 됐고 수도시민들이 마음껏 젖가공품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강동군 구빈리는 남한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가 1999년부터 우유멸균기, 크림분리기, 사료 및 수의약품, 우유운반 냉장차량 등 우유 및 유산균 설비와 젖소 수십마리를 지원해 남북교류 협력을 통한 대표적인 축산농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선신보는 “종전보다 더 많은 양의 염소 젖가공품들이 수도 시민에게 공급되고 있다”며 “중구역의 경우 지난 5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여t이나 더 들어왔다”고 전했다.

염소젖으로 만든 유제품의 공급은 평양시 인민위원회 상업관리국 젖가공품판매소가 맡고 있다.

판매소에서는 보통강구역과 서성구역 등 6개 지구에 있는 분점을 현대화해 분점마다 냉동설비와 젖가공품 관리설비를 새롭게 갖췄으며 광복전철역 앞과 북성전철역 앞, 상흥공원 등 20여 군데에 이동식 판매대를 신설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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