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민들에게 안경은 ‘멋내기’용(?)

평양시민들도 안경을 시력보호라는 기능적 측면 은 물론 멋내기의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옷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안경도 패션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최근 평양시민들 속에서 안경도 멋부리기의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침투되어 가고 있다”며 “옷 단장과 더불어 자기가 끼고 다니는 안경의 형태와 색깔에 관심을 돌리는 것이 하나의 추세처럼 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 속에서 안경은 시력이 낮거나 시력을 보호하는 도구로만 알려져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크게 양상이 바뀌어 특히 젊은이들 속에서 안경을 멋으로 끼고 다니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 넘게 안경업에 종사하고 있는 송성희(51) 고려심청회사 사장 겸 평양안경상점 지배인은 “최근 몇 해 사이에 사람들의 안경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났다”며 “최근에는 손님들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송 사장에 따르면 안경의 상품 가짓수도 늘어났는데 자외선과 적외선 방지 안경과 무도수 안경, 컴퓨터보호 안경 등이 인기상품으로 꼽힌다.

또 봄철에는 바람먼지나 황사를 방지하기 위해 안경을 구입하는 손님도 많으며 이 때 실용성 뿐 아니라 그 형태와 색깔을 고려해 선택하고 있다.

송 사장은 고려심청회사에서는 평양안경상점 외에도 옥류분점을 갖고 있는데 이것으로도 시민들의 안경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안경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각종 편의봉사도 동시에 진행하는 ’월향봉사소’를 건설 중에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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