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 체육 열기로 ‘후끈’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요즘 북한의 평양은 주민들의 체육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북한당국이 달마다 두번째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놓고 대중체육을 장려하고 있는데다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체육에 대한 평양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16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올해 마지막 ’체육의 날’을 맞아 평양시내 공장·기업소는 물론 주택지구에서까지 체육경기와 체육유희가 활기있게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동·인민반별로 진행된 주부들의 윷놀이 경기는 남편들의 응원으로 더욱 활기를 띠었다

특히 이날 평양 도심에서는 한 팀이 1만명으로 구성된 구역별 집단달리기 진풍경이 벌어졌다.

집단 달리기에는 각 구역에서 중학교 졸업반 학생 1만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평양역, 평양체육관, 인민문화궁전, 개선문, 주체사상탑, 선교체육관 등에서 각각 나눠서 출발한 뒤 김일성광장에 이르는 코스를 집단으로 달려 평양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조선신보는 “길가던 사람들은 물론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도 손을 흔들어 주고 학생들에게 힘을 주었으며 교통 지휘원들도 달리기에 참여한 학생들의 길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집단 달리기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이날 김일성광장에서 태권도 경기를 벌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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