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 인기척 느끼지 못할 정도”

“지금 전체 인민들은 농사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하라는 조선 노동당의 방침에 따라 만사를 제쳐놓고 협동농장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9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평양발 기사에서 막바지에 이른 북한의 모내기와 농촌지원 실태를 이같이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승리의 신심 안고 땀을 바치는 평양의 모내기 지원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핵문제를 둘러싼 조ㆍ미 사이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북)의 수도에서는 농촌 지원사업의 열기가 뜨겁게 끓어 번지고 있다”며 “생산 단위인 공장, 기업소들을 내놓고는(제외하고는) 평양의 모든 사무기관에서 인기척을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노동당 창당 60돌, 광복 60돌을 맞는 올해 식량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사실을 거론한 후 “해마다 모내기 시기에는 인민들이 농사를 지원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으나 올해는 그 차원이 다르다”고 전제하고 “말 그대로 총집중, 총동원의 양상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과 국가의 책임 일꾼들로부터 기관의 사무원, 나이 어린 학생소년들과 가두인민반 여성(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공민의 자각을 안고 포전마다에서 땀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일자 노동신문이 “농업전선은 반미 대결전, 사회주의 수호전의 가장 첨예한 전선”이라고 강조한 것은 “미국의 대조선 압살전략에 타격을 안기고 조선의 사상과 제도를 끝까지 지키며 경제건설과 국방건설, 인민생활에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가자면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평양 시민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때 전체 인민이 농장벌에 달려나가도록 조치가 취해진 것은 올해 조ㆍ미 대결전을 총결산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외교전을 진두에서 지휘하는 최고 영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가 최후 승리를 확고하게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사업에 발맞춰 예술인들도 농촌지역으로 나가 예술선동을 펼치고 있으며 작가들은 창작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금 전국 각지의 농촌들에서 모내기 작업이 마감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5일 현재 평양시 협동농장들은 모내기를 마쳤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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