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소녀 ‘나는 예수님 사랑합니다’ 옷 입어






ⓒ자유아시아방송(RFA)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에서 ‘I LOVE JESUS’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은 한 소녀의 사진이 20일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주변 대부분의 북한사람들은 어두운 계열의 단색 옷을 입고 있어 밝고 여러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이 소녀가 특히 눈에 뜨인다.


이 북한 소녀의 사진은 미국의 경제학자 ‘커티스 멜빈’씨가 지난해 가을 북한의 만경대를 방문하여 직접 찍은 사진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공한 것이다.


커티스 멜빈 씨는 방송에서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 신자를 탄압하는 북한에서 소녀가 ‘예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쓰인 옷을 입고 평양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며 “하지만 이 소녀는 티셔츠에 쓰인 글씨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멜빈 씨는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서 만든 옷을 장마당을 통해 사는 데 소녀가 입고 있던 옷도 장마당에서 구입했으며 별다른 의도나 누군가의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유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은 “7만 명에서 10만 명의 기독교 신자가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며 지하교인의 수는 최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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