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첫 판크라티온 대회 인기

그리스 고대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던 격투무술인 판크라티온(pancration)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이 30일 보도했다.

이번 경기는 평양에서 개최됐던 제2차 국제무도경기대회(8.23∼28) 틀 안에서 국제판크라티온연맹(IFPA) 주최의 선수권대회로 열렸다.

판크라티온은 1995년에 국제연맹이 조직된 이후 2년에 한번씩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가 4회 대회이다.

조선신보는 이번 선수권대회에 러시아, 이란, 인도, 그리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7개 국가에서 수십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스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신문은 “제2차 국제무도경기대회에 처음으로 등장한 무도인 판크라티온이 평양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안겨주고 있다”며 “치열한 격투와 메치기를 진행하며 관람자들까지도 긴장감을 가지게 했다”고 밝혔다.

IFPA 위원장은 평양 국제무도경기대회에서 경기가 열려 그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국제무도경기대회에 계속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크라티온은 격투기의 일종으로, 기원전 648년 제33회 고대올림픽대회(올림피아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당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격렬한 격투무술이자 실전무예이다.

일정한 무기와 보호장구 없이 맨손으로 습한 모래나 진흙 위에서 경기를 하며, 주먹 지르기, 발차기, 꺾기, 던지기, 조르기 등 모든 기술이 허용된다.

다만 물어뜯기와 눈 후비기만이 파울로 인정되었고, 일정한 규칙 없이 상대방이 항복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현재 이 경기는 유도에서 메치기와 관절 꺾기, 목조르기에 태국의 킥복싱을 혼합한 것과 같은 무예종목으로 발전하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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