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지난달 규모 3.8 지진”

북한 평양에서 지난달 21일 밤 규모 3.8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었다고 2일 입수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26)가 전했다.

신문은 이 지진이 당일 오후 11시 2분 2초께 평양시 중화군 금산리 일대에서 일어나 “시내 중심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지진의 크기는 “M(규모) 3.8 정도로서 작은 지진에 속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전하지 않았다.

중화군은 평양시 남부 농경지의 중심 지역이다. 져 있다.

지진은 크기에 따라 5가지로 분류돼 규모 0.9 아래를 극미소지진, 1.0∼2.9 사이를 미소지진, 3.0∼4.9 사이를 작은 지진, 5.0∼6.9 사이를 중간 지진, 7.0 이상을 큰 지진으로 정의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남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한반도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47회로 지난해 전체 발생횟수 46회보다 많은데 북한 지역에선 모두 10회 발생했다.

지형과 인구밀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통상 내륙에서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조선은 “우리나라는 큰 지진들이 자주 일어나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역사적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지진들이 발생하였다”며 “최근년간에도 지진계로만 관측할 수 있는 작은 지진들이 산발적으로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주민들이 지진에 대한 일반상식을 잘 알고 철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넓은 공지나 대피 장소에 있을 때 큰 지진이 일어나면 땅이 세게 흔들리고 요란한 소리가 날 수 있으나 2∼3분이면 멎게 되므로 당황하지 말고 그 자리에 가만 앉아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피 장소로는 “우(위)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질 수 있는 물체들이 있는 곳과 토질이 무른 강가, 호숫가, 저수지 주변, 해안 연선(접경), 산벼랑 밑이나 경사가 심한 곳”은 피하고 “위험성이 적고 주민들의 생활에 편리한 공원이나 유원지, 광장, 운동장 그리고 들판이나 야산” 등이 좋다고 신문은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