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재활용 생필품 2천종 전시

북한이 지난 1일부터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8월3일인민소비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2천종에 달하는 재활용 생필품을 선보였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8일 전했다.

’8월3일인민소비품’이란 공장이나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부산물, 유휴자재를 이용해 만든 생활용품을 일컫는다. ’8월3일’이란 명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84년 8월3일 평양에서 열린 경공업제품 전시장을 찾아 생필품 증산을 강조한 데서 따왔다.

조선신보는 공장 노동자와 노년층, 주부들이 “해당 단위의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주민세대에 잠겨 있는 자재를 회수, 이용해 필요한 각종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평양시 23개 구역 및 군내 공장과 기업소의 생활필수품 직장, 작업반과 가내작업반, 부업반의 가내편의봉사원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전 전시회에는 섬유제품이 많이 출품됐지만 올해는 장기판, 윷놀이판을 비롯한 전통놀이 기구, 단추, 옷솔, 머리핀, 완구 등 각종 일용품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북한에서 “인민소비품 생산 본보기”로 통한다는 평양시 평천구역에서는 천으로 만든 가방, 어린이용 구슬가방 등 50여종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평양시인민위원회는 이번 행사기간 기술교류와 경험교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