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노인성질환 의료강습 실시

평양에서 지난달 22~28일 양로원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의료강습이 진행됐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일 전했다.

북한의 조선연로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강습에는 각지 양로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강습은 지난 2005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라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신문은 또 의료강습의 목적이 “노인에 대한 의료봉사의 수준”을 높이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었다며 “이번 강습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시기 국내(북한)에서 사례가 많은 노인 질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위주로 배웠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고려병원, 김만유병원에서 “노인 치료에 대한 현지실습”을 하고 “본보기 단위”로 평양 승호구역에 조성된 평양시인민위원회 양로원을 참관했다.

강습에 참가한 평양시인민위원회 양로원 진료소 의사인 리옥녀(60.여)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1차 구급치료에 관한 유익한 지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정명필 박사는 올해 3월 사회과학원 학보를 통해 “(북한) 인구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아지고 평균수명은 해방 전(38세)에 비해 36년이나 길어져 74살에 이르게 됐다”고 밝히는 등 북한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007년 7월 현재 북한 주민의 평균수명이 71.92세(남자 69.18세, 여자 74.80),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8.5%를 차지한다고 추산했다.

북한 당국은 이러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의 건강과 생활을 법적으로 지원하는 ’연로자보호법’을 제정(2007.4.28)하고 ’연로자보호기금’까지 설립,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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