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구유물전시회가 내달 10일부터 두 달 동안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 조선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24일 “가구유물전시회에는 100여 점의 가구류들이 전시된다”며 “가구제작 도구와 관련 사진, 직관(直觀)자료들이 함께 전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의류보관을 위한 농(籠)류, 층을 이루는 장(欌)류, 글을 쓰거나 읽을 때 사용하고 책이나 문방구를 넣어두는 문방가구류, 식사할 때 음식물을 올려놓는 소반류 등이 전시된다.
신문은 “박물관 연구사와 미술가들은 시기별로 유물연구사업을 심화시키면서 가구에 도입된 여러 가지 장식 무늬와 가구 용도에 따르는 해설문을 과학적으로 완성해가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조선(북한)에서는 조선 민족이 창조한 민족문화 유산을 정리하고 전통화하는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민족의상 전시회와 병풍유물 전시회를 통해 민족성을 고수하고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조선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신보와 회견에서 “민족의 창조적 지혜와 재능을 자랑하고 널리 소개하며 민족문화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