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日 과거청산 국제운동’ 결의문 채택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제3차 회의가 23일 과거청산과 관련한 국제적 운동 전개와 일본의 우경화 반대투쟁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회의는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한과 네덜란드,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재일 총련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결의문은 ▲일본의 중대 인권침해 범죄의 진상을 밝히고 그 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을 국제적으로 전개하고 ▲일본의 과거범죄 부정, 역사왜곡 반대 운동을 ‘전 아시아적 운동’으로 추진하며 ▲일본의 우경화.군국화 책동을 반전.평화옹호운동으로 대항해야 한다는 참가자들의 결의를 담았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에 과거범죄와 관련한 모든 문서 및 자료의 전면 공개,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여론 환기, 일본의 강제연행 희생자 유골방치 진상 규명 및 유엔 인권위원회에 조사 요구, 각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원자탄 피해자들의 긴밀한 연계 아래 일본정부의 사죄 및 보상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왜곡 교과서의 도입 반대 및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위한 공동연구활동 전개 및 인터넷을 통한 일제의 비인도적 범죄실태 홍보,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항의 등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조선(북)위원회의 황호남 부위원장은 “일본의 과거청산 실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의지를 담은 결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회의 폐막에 앞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화.우경화 문제에 관한 분과 회의, 강제연행 희생자 유골문제에 관한 분과 회의가 진행됐으며 전체회의가 열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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