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南北교육자 ‘상봉모임’ 개최

남북의 교사들이 지난 6일 평양 모란봉제1중학교에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교육자 상봉모임’을 가졌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남측 한국교총과 전교조 소속 교육자 100여명과 북측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 교직원 300여명이 만나 “통일교육을 실천할 의지”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6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모임은 남북 교육자 700여명이 2004년 7월 금강산에서 만나 ’남북교육자통일대회’를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만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교원단체 교류 정례화, 교육자 학술교류, 수학여행을 통한 학생교류 등 남북 교육교류를 제안했고,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평양 상봉모임은 (남북이) 그동안 공동수업 등을 꾸준하게 벌여온 성과”라고 말했다.

북측 교직동 중앙위원회의 김성철 위원장은 “상봉모임을 통해 북남 교육단체 사이 연대와 단합을 더욱 굳건히 하고 민족 대단합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남북 교사들은 이 모임에서 ▲민족애와 자주정신에 기초한 민족단합 실천 ▲불신과 대결 잔재 청산 ▲민족의 공존.공리.공영 도모 등을 골자로 한 ’민족대단합선언’을 채택, 낭독했다.

남측 대표단은 7일 백두산을 관광하고 8일에는 평양 국제친선관람관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했으며 대집단체조 ’아리랑’도 관람했다.

한국교총 백복순 정책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상봉 행사 위주로 하고 북측 교원과 직접 토론할 기회는 없었으며, 그래서 실무적인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7일부터 시작된 북한지역의 집중호우와 관련, “우리가 갔을 때는 평양에서 비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녀와서야 수해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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