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사람들, 미사일 발사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결론”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5일 “조선(북한)에 있어서 최대의 주제는 평화이며 그를 위한 미사일 발사는 애당초 6자회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미사일 발사의 목적을 미국을 직접대화 마당에 끌어내기 위한 ’벼랑끝전술’, ’공갈외교’ 따위로 보고 그 효과성에 의문 부호를 붙이는 관점과 해석은 조미(북미) 대결전의 본질적인 성격이 무엇인지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1950년대에 발발한 조선전쟁은 정전협정으로 일시 중단되었을 뿐 조선과 미국은 여전히 적대적인 교전관계”라며 “조선의 평화를 끝까지 수호하기 위한 각오의 연장선상에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는 것이 국내(북한) 여론의 일반적 인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평양사람들은 중장기적인 전망 속에서 자위적 국방력의 시위가 내 나라 푸른 하늘을 지키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정세의 추이에 일희일비해 목전의 이익을 먼저 계산하는 것은 ’장군형의 정치가’(김정일)에 특징적인 대범하고 통이 큰 영도 방식과 상반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의 외교포기라는 현실이 전제로 되고 있는 한 자위적 국방력에 철두철미 의거하는 조선의 대미대결 노선이 돌연히 수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방위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각에는 ’적에 대한 자위적인 선제행동’을 할 수 있고 내부에는 그에 대한 제동기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사일 발사 이후 유엔안보리 결의 채택에 유관국들이 합세한 현실은 그 어느 나라도 조선의 평화를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적대국들이 아무리 압박공세의 도수를 올려도 인민 앞에 제시한 선군영도자(김정일)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평양의) 나날의 생활은 평온무사하지만 지금처럼 사람들이 미국과 교전관계에 있는 자기 나라의 진로에 대해 깊이 자각하는 국면은 일찍이 없었다”며 평양시민들의 긴장된 일상을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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