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 창업식 열려

5년여 대북협상 끝에 평양 시내에 첫 남북 합영회사를 설립한 ㈜안동대마방직(회장 김정태)과 북한 새별총회사(총사장 김용학)가 1일 오전 10시 평양시 동대원구에 위치한 공장에서 국내 기업가와 북측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대마합영회사 창업식을 갖는다.

이를 위해 김 회장 등 평양공장 참관단은 30일 낮 12시30분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방북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김 회장과 중소기업공단 이사장, 섬유산업연합회 이사장 등 기업가들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은행, 유통업계 관계자 등 17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창업식에는 남측에서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북측은 정운업 조선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회장, 김춘근 부회장, 김용학 새별총회사 총사장, 삼천리, 광명성 등 산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북측은 1일 오후 5시 평양 양각도호텔 연회장에서 남한 기업을 상대로 첫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투자설명회에서는 남측 산업단지공단 관계자와 북측의 민경협 또는 국가개발위원회 관계자가 ’남북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향과 과제’와 ’북한의 투자환경’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남측 기업 대표와 북측 산업계 관계자들이 투자업종 유치 제안과 분야별 투자상담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29일 “북측이 안동대마방직 합영회사 창업식을 계기로 1일 민경협 주관으로 남측 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이는 북측이 남측 기업인을 상대로 하는 최초의 체계적인 투자 설명회”라고 말했다.

평양공장 참관단은 30일 오후 8시 평양 릉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을 관람하며, 방북 기간에 황해도 황주군 대마 경작지 방문, 산업시찰 등을 포함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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